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주전 러닝백 릭키 윌리엄스가 8일 마이애미 돌핀스로 트레이드됐다.
세인츠는 3년전인 1999년 당시 감독이었던 마이크 딧카가 팀의 모든 드래프트 지명권(총 8개)을 내주고 뽑아왔던 윌리엄스를 지명권 2개(1, 3라운드)를 받고 돌핀스로 파는데 합의했다. 돌핀스는 세인츠에 올해 1라운드 지명권과 내년도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는데 만약 윌리엄스가 올해 1,500야드이상의 러싱을 기록하면 내년 지명권은 3라운드에서 1라운드로 격상되는 조건이다. 데이브 완스테드 돌핀스 감독은 "만약 그가 1,500야드를 넘어서며 프로보울에 가고 팀이 수퍼보울에 나갈 수 있다면 지명권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대 출신으로 1998년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윌리엄스는 지난 2년 연속으로 세인츠에서 시즌 러싱 1,000야드를 넘어섰으나 감독 짐 해슬렛과 사이가 좋지 못한 것이 결국 결별에 이르렀다. 세인츠는 지난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러닝백 듀스 맥캘리스터가 윌리엄스의 자리를 물려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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