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상원의원 대선출마 시사
고어·탐 대슐등도 연말 출마선언 할 듯
민주당의 존 케리 상원의원(58·메사추세츠)이 1일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민주당의 대권 경쟁이 일찌감치 점화되고 있다.
케리 의원은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주말 2004년 대권 도전 문제를 가족 및 보좌관들과 의논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선거출마 검토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해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며 이번주중 전국적인 선거운동 조직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2000년 대선후보였던 앨 고어 전 부통령와 탐 대슐(사우스 다코타) 상원 민주당 대표, 존 하워드(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이 성탄절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리처드 게파트 전 민주당 하원대표, 고어의 러닝메이트였던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코네티컷) 등도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리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미국인들이 부시 행정부가 제시한 좁은 비전을 초월하는 `안보에 대한 깊은 우려’를 안고 살고 있다면서 “이 나라는 워싱턴의 많은 사람들 특히 이 행정부가 생각하는 것과 매우 다른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일로 만 59세가 되는 케리 의원은 베트남전에서 훈장을 받은 해군 장교 출신이며 전쟁에서 귀향한 뒤 반전 운동가가 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