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 조직이 케냐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인 소유 호텔과 이스라엘 여객기에 대한 동시테러의 배후라는 혐의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1일 군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모파즈 장관은 이와관련, “비록 이를 암시할만한 눈에 보이는 증거는 없지만 알-카에다조직에 대한 혐의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명쾌하게 케냐 동시테러가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 모파즈 장관의 발언이 처음이다. 케냐의 줄리우스 순쿨리 국내치안장관도 지난 98년 나이로비의 미국 대사관에 대한 테러에 대해 언급하면서 알-카에다조직이 이 동시테러를 자행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호주는 2주전 케냐 몸바사에서의 테러위협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으며 미국 관리들도 미국인과 영국인, 이스라엘인들이 해외여행을 할 때 엄청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징후들을 포착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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