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아파트 한인 한달새 6명 당해한인여성들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국계로 추정되는 미행강도에게 잇따라 금품을 털리고 일부는 성추행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는 강도행각을 벌이는 도중 한국어와 스패니시를 번갈아 사용하며 피해자들을 협박, 한국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10시40분께 LA한인타운 900블럭 그래머시 플레이스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모(48)씨가 한국계로 보이는 강도에게 1,500달러의 현찰을 털렸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6시께에는 500블럭 맨하탄 플레이스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32세 한인여성이 동일범에게 현찰 130달러를 털리고 성추행까지 당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에도 31세 한인여성이 800블럭 그래머시 플레이스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역시 동일범에 의해 100달러의 현찰을 빼앗기고 성추행을 당하는 등 지난 12월7일부터 현재까지 한인 7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은 18~21세 가량으로 키 5피트6인치, 몸무게 130여파운드의 작은 체구로 잘생긴 얼굴을 하고 있다. 루이 코로나 윌셔경찰서 수사관은 “한인타운 아파트에 사는 여성만을 노리고 있어 범인이 타운 거주자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부 피해자에게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라고 한국어로 위협한 점 ▲일부 피해자들이 범인이 한인이라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용의자가 한인 또는 한인·라틴계 혼혈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한인 커뮤니티의 신고를 부탁했다.
제보 (213)473-0446(윌셔경찰서 강도수사과).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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