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고교 한국문화 이해·교류위해
양국서 27명 참여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샌퍼난도 밸리의 클리블랜드 고교(교장 앨런 와이너)가 한국과의 문화 상호이해와 교류를 위한 한·미 고교생 합작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청소년 국제 미디어 교류(TIME)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는 클리블랜드고에서 15명의 학생과 한국 고교생 12명의 학생이 참여, 공동작업을 통해 공통의 주제를 가진 단편영화 1편을 만들고 양국의 학생들의 교류하는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타리도 제작한다는 내용으로 현재 한국의 계원예술고등학교와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측 참가 학생들은 우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인터넷을 통해 한국측 학생들과 공동으로 시나리오 작성 등 준비작업을 한 뒤 올 여름방학 기간 중 약 25일 동안 한국을 방문, 한국 학생들 가정에 기거하며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 겨울방학 동안에는 한국의 학생들이 미국을 방문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미 고교생 합작 프로젝트는 지난해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이 실시한 미 교육자 한국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 학교 와이너 교장이 한국 학생들과의 합작 교류를 적극 추천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 담당교사인 에블린 슈버트는 8일 “미국과 한국의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영화제작을 함께 하며 문화적으로 다른 점들을 배우고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라며 “약 2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중 10만달러는 교육구에서 지원을 받게 되며 나머지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준비를 돕고 있는 김숙영 클리블랜드 한인학부모회장은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큰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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