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 청소년 겨냥 비난
미국의 청소년들이 TV 맥주 광고에 심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타운 대학 주류 마케팅 청년 센터가 최근 발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2001년 청소년들의 맥주 광고 노출이 성인의 3분의 2에 달했다. 이 연구는 맥주 회사들이 2001년 한 해 동안 TV 광고에 무려 8억1,100만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네트웍 TV, 케이블, 로컬 채널 등을 통해 방송된 총 20만8,909 건의 맥주 광고를 조사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미성년자들이 성인보다 TV 맥주 광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조지타운 대학 연구는 연방 당국의 주류업계 TV 광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느 것을 지적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센터 디렉터 짐 오하라는 “당국의 현재 기준은 청소년들을 주류 마케팅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류 업계에서는 즉작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비어 인스티튜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류 업계가 법정 음주 연령미만의 청소년층을 겨냥,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은 근거없는 얘기다. 청소년 음주 문제를 강조하는 최선의 방법은 효율성있는 계몽 프로그램을 채택하는 것이다.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성년층을 위한 광고를 규제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의 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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