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외식중 야채주문 거절 웨이터
매니저 사과에 앙심
집 앞에 계란·밀가루 세례
코로나에 거주하는 달린 켈리(40·코로나 학교 구내식당 직원)의 가족은 지난 7일 자정을 막 지난 시간에 울려대는 초인종 소리에 놀라 문을 열었다가 집 앞 잔디밭과 우편함, 차고 앞이 휴지, 달걀, 밀가루, 설탕, 시럽 등으로 온통 쑥대밭이 된 것을 봤다.
놀란 그들 앞에 경찰은 “이들 세명이 밴달리즘 용의자들이다”라고 대면시켰고 이들은 그중 한 명인 조나단 보엘트너(20)가 전날 밤 외식했던 시즐러 레스토랑(노르코 소재)의 웨이터인 것을 알고 경악했다. 밴달리즘 경범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던 이들은 보엘트너와 그의 여자친구(17세), 또 보엘트너의 남동생(17세)이었다. 시즐러 레스토랑의 웨이터가 이들의 집에 기대치 못했던 ‘자정 스페셜(?)’을 배달하게 된 발단은 전날 저녁의 시즐러에서의 가족 외식이었다.
7세와 9세된 자녀와 자리에 앉은 이들 부부는 웨이터 보엘트너에게 사이드 오더로 감자나 프렌치 프라이가 아닌 브로컬리와 컬리플라워를 달라고 했으나 웨이터는 “야채가 따로 없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켈리는 계속 샐러드 바가 있는데 야채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고집했고 보엘트너는 조금 후 야채접시를 내동댕이쳤다.
그같은 불손한 태도에 켈리는 매니저를 불렀고 매니저는 사과를 한 후 브로컬리와 컬리플라워 요리접시를 무료로 제공했다. 켈리 부부는 식사비로 29달러89센트, 또 따로 팁을 지불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다 지웠다고 한다.
그러나 보엘트너의 앙심은 풀리지 않았던 것. 마침 식당에 와 있던 여자친구에게 그들의 뒤를 따라가 집을 알아두게 했으며 일이 끝난 후 남동생까지 합류, 달걀, 밀가루 등과 휴지 세례를 퍼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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