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나호우스쿨이 새로 건설하는 케이스 중학교 건물 9개동에 환경 친화적 공법을 사용한다.
6천2백만달러를 들여 2004년까지 완공할 푸나호우 케이스 중학교에는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건물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할 수 있는 ‘그린’ 교실들이 들어 선다. 푸나호우 케이스 중학교에 건설되는 그린 교실들은 지붕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를 모으고 주차장 밑에 한가한 시간의 값싼 전기를 사용해 얼음기계로 만든 얼음으로 에어컨을 대신하며 라커와 화장실 분리대는 재활용 우유팩 등 건축자재의 25% 정도는 리사이클 재질을 사용한다.
또한 자연광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도록 지붕과 창을 설치하되 직사광선의 반사를 막아 전등을 덜 쓰도록 하며, 모든 건물의 복도와 교실에 시원한 무역풍이 통할 수 있도록 설계해 에어컨 사용이 줄게 된다.
푸나호우 스쿨의 에너지 절약과 환경 친화적인 교실 건설과 유사한 건축공법은 카카아코에 건설되는 하와이대 의대건물과 빅 아일랜드의 에너지 연구소, 마노아에 건설될 해양기후국 해양수산서비스 연구소에도 적용될 것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푸나호후에 건설되는 것과 유사한 환경친화 건물은 전세계에 16개에 불과한 것으로 하와이가 이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푸나호우 스쿨측은 환경친화 공법으로 건설하면 5~ 7% 정도 건축비가 더 들지만 한번 건물이 완공되면 평생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오히려 이득이며, 특히 학교건물의 경우엔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도 크다고 밝혔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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