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대학 신앙포럼이 29일 호놀룰루 한인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조일구 호놀룰루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한국기독교와 민족통일, 2부 한국기독교와 민족문화로 나뉘어 강연과 논찬 그리고 질문과 답변의 순서로 이어졌다.
1부 ‘한국기독교와 민족통일’의 강연자로 나선 한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명예교수 문동환 박사는 “우리는 지금 힘의 철학이 지배하는 산업문화의 절정기”에 살고 있으며 “그 정점에 미국이 있다”며 최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비난했다. 이어 문박사는 역사와 성서의 예를 들어가며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의 외침과 고난이 필요하다”며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똑바로 알고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논찬자로 나선 뉴욕새빛장로교회 이재찬 목사는 “역사적으로 한국교회가 통일의 주체로서 통일문제를 선도하였다”며 “앞으로도 한국기독교가 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2부 ‘한국기독교와 민족문화’의 강연자로 나선 한신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류성민박사는 종교전시장과 같은 한국 종교의 현황과 한국 종교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 후 “부성애적인 성격보다는 모성애적인 보다 넓고 큰 마음의 기독교인”을 바람직한 기독교인상으로 제시했다.
논찬자로 나선 오영석 한신대 총장은 종교의 본질에 대해 보충설명한 후 한국 종교의 특징은 “화를 멀리하고 복을 기원하는 기복종교”라고 진단한 후 바람직한 한국 기독교의 모습은 “타종교를 연구하고 분석하여 장점을 수용하되 기독교의 윤리관을 파괴하는 종교요소는 배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호놀룰루 한인장로교회가 주최하고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이 후원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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