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산 남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하와이관광청(HVCB)이 일본관광객 증진 프로모션 630만달러를 포함해 하와이 관광마케팅 예산의 상당분을 배정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토니 베리첼라관광청장의 공금남용과 HVCB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던 린다 링글주지사는 8일 “예년처럼 하와이 관광청은 2천5백만달러 상당의 일년 예산을 주정부로부터 전부는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링글주지사는 또 그동안 관광청이 독점적으로 예산을 배정 받은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일본과 유럽 관광마케팅 전문회사와 계약을 통해 예산을 분배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는 24일 열리는 하와이관광오소리티(HTA)의 이사회 결정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HTA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2004년 1월부터 시작되는 차기회계연도의 예산안과 하와이관광청의 문제점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HTA 이사회는 관광마케팅 계약과 관련해 여러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여러 관광 마케팅 대행업체 중 일본의 덴츠와 아사츄디케이, 마케팅가든 그리고 하와이 광고회사 루미스사가 최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관광청은 9.11테러와 이라크전 등 하와이 관광업계가 어려울 때 나름대로 관광마케팅을 잘해 왔다는 평가도 있지만 베르첼라청장이 제멋대로 공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이번에 주회계감사국의 조사로 문제점이 밝혀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흠집을 남기게 됐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