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구제기관 ‘머시’기아해소 위해 보내
야채씨앗도 함께…자라면 연간 750만톤 사과 수확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활동하는 구제기관‘머시 코퍼레이션(Mercy Corp.)’이 심각한 식량난으로 기아자가 속출하고 있는 북한에 사과나무 10만 그루와 채소 씨앗 등을 보냈다.
지난 26일 사과나무 근경(rootstock)의 선적을 완료한 머시 관계자들은 이 나무들이 다 자라면 연간 750만톤의 사과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엔은 북한이 심한 가뭄으로 지난 96년 이후 적어도 2백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시의 사이먼 밀러 사과 프로젝트 담당관은 오리건 주민들이 자랑스러운 일을 해냈다며“이 사과나무들이 북한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머시는 이번에 중국항공 화물기 편으로 보낸 근경을 포함, 지난 3년간 모두 17만1천 그루의 사과나무를 북한에 보냈다.
머시는 이번에도 사과나무를 선적하면서 비료 6만5천파운드, 풍차 3대, 잔디 및 알팔파 씨앗 1만5천파운드, 야채씨앗 2만3천파운드를 함께 보냈다.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는 미국 내 10여 단체 가운데 하나인 머시는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북한에 방문단을 파견하거나 북한대표단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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