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구입·대출자 경향 파악하지 말도록
시애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 도서관협회(ALA) 연례회의 참석자들이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연방정부의‘애국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적 판매업자·사서·작가 등 회의 참석자들은 연방의회가 애국법을 개정, 책을 구입하거나 도서대출 시에 해당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말도록 촉구했다.
이를 추진하고 있는‘독자 프라이버시 캠페인’측은 1백만 주민의 서명을 받아 애국법 215조항의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서관협회의 주디스 크루그는 사서 등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어떤 책을 구입하고 대출해 가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애국법 215조항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크루그는 215조항이 서점이나 도서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연방수사국(FBI)이 사업체나 병원 등에서 도서·기록문서·신문 등을 임의적으로 압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법무부의 마크 코랄로 대변인은 이는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외국인의 간첩행위나 테러행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위협이 있을 경우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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