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팬 디카등 무더기 전달… 나누줄 수도 없고… 고민
‘한류 스타’ 최지우가 해외 팬들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최지우측은 24일 “일본 팬들이 선물한 디지털카메라, 휴대용 DVD플레이어 등 고가의 선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난감하다”고 밝혔다. 이 선물은 지난 20일 열린 일본 공식 팬클럽 창단 행사에 참석했던 일본 팬들이 손수 준비한 것이다.
고가의 선물이 많았던 이유는 당시 일본 팬클럽 행사에 참석했던 일본팬들이 너무 열성적이었기 때문이다. 최지우를 만나러 한국을 방문하는 비용을 벌기 위해 몇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팬들도 있었을 정도다. 일부 일본팬들은 최지우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는 팬으로 남기 위해 고가의 선물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지우측은 “일본팬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이어서 지인들에게 줄 수도 없고 난처하다”고 털어놨다. 이들 선물을 직접 쓰는 게 좋겠지만 이미 디지털카메라 등은 갖고 있기 때문에 고민이라는 게 최지우측의 설명이다.
최지우측은 결국 이 선물들을 향후 열리는 팬클럽 행사에서 팬들에게 특별 선물로 되돌려주는 방법을 강구했다.
최지우는 이달말까지 일본 NHK 특별다큐멘터리 촬영 때문에 일본에 머물다가 4월 초부터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감독 장현수·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작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지우는 일본방문 당시 그녀의 주연작인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어 일본 열성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최지우는 22일 일본 시부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NHK 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사진=잠실=곽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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