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운전위반자 성추행 일삼은 순찰대원 구속
파렴치 순찰대원 빙산일각
전국서 매년 평균 12명 기소
교통위반 여성 운전자들을 단속하며 성추행을 일삼고 한 여성에게는 음주운전을 눈감아 주는 조건으로 성관계를 요구한 주 순찰대원이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마이클 아이들랜드 순찰대원이 주로 I-520 동쪽 끝 지점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여성 운전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뒤 몸 검색을 하는 척 하며 성추행을 일삼아 왔다고 밝혔다.
두 피해 여성이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한 뒤 연방수사국(FBI)과 주 순찰대 수사반이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아이들랜드는 2건의 1급 성추행과 5건의 2급 성추행 및 1건의 성관계 강요 혐의로 킹 카운티 교도소에 2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중이다.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은 그가 성추행을 했지만 반항할 수 없을 정도로 강압적인 분위기였고 보복이 두려워 정식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다고 FBI에 진술했다.
한 피해여성은 아이들랜드가 음주운전을 눈감아 주는 대신 자신과 당장 길 한 가운데서 성관계를 갖자는 제의를 했다고 검찰에 진술해 충격을 던져줬다.
주 순찰대는 “2천여 명의 정직하고 근면한 대원들의 명예를 먹칠한 아이들랜드의 범행을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며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구체적인 내규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브라스카 대학의 새뮤얼 워크 교수는 아이들랜드 같은 파렴치 경관이 지난 14년간 매년 12 명 정도씩 기소됐지만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들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밝혔다.
아이들랜드는 지난 2001년 워싱턴주 순찰대원으로 임용되기 전 해군 의료지원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