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행사가 23일 오전 10시 전등사에서 열렸다. 불기 2548년 음력 4월 8일(양력 5월 26일) 제등행사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부처를 목욕시키는 ‘탄생불 관욕’을 비롯해 찬불가 합창과 어린이 법회 재롱잔치, 게임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청년법회를 이끌고 있는 김준기, 김두환씨가 감사상을 어린이 법회 운영을 도운 박나리가 감사상을 받았으며 포교상과 효행상, 장한 어머님 상 등이 수여됐다. 이어진 어린이 법회 재롱잔치에서는 동요와 반야심경, 산회가,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등이 노래됐고 어린이 3배와 깃발체조, 생일축하 잔치 등이 곁들여졌다.
모든 행사를 끝내고 전등사 앞마당에 모인 신도들은 팔씨름과 제기차기, 퀴즈대결 등의 게임을 즐기며 친분을 다졌다. 주지 석마야 합장은 부처님 오신뜻을 아로 새기면서 무명을 걷어내는 지혜의 등불, 성불을 다지하는 신심의 등불, 사회의 어둠과 그늘을 밝히는 사랑의 등불을 밝혀 달라며 연등행사를 소개했다. 제등행렬은 26일(수) 오후 9시 마련된다. 문의: 770-923-5375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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