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테러범 지문 컴퓨터 대조과정서 오류”
포틀랜드 법원 기각판결
본인은‘회교 표적수사’비난
스페인 열차폭파 테러와 관련, 포틀랜드의 한 변호사를 참고증인으로 긴급 구속했다가 풀어준 연방수사국(FBI)이 이례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를 표명했다.
FBI는 마드리드 사고현장에서 발견된 가방에서 채취한 지문이 브랜든 메이필드(37) 변호사의 것으로 판단, 그를 전격 체포 감금한 후 2주 동안 조사를 벌인 바 있다.
FBI는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문제의 지문이 메이필드가 아닌 알제리인의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그를 즉각 석방했으며 법원이 메이필드에 대한 케이스를 기각하자 24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메이필드는 자신의 투옥이‘치욕적이고 당혹스러운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이슬람으로 개종했기 때문에 당국 수사의 표적이 됐다며 정부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메이필드는 다시는 이러한 비참한 시련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자신이 정부를 상대로 제소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FBI는 수퍼 컴퓨터의 지문대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메이필드를 구속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본인과 가족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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