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 하청업체들, 연방정부 보너스 받기 위해
‘돈 환수하되 처벌 않겠다’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의 청소를 맡은 하청업체들이 인부들의 부상과 질병을 연방정부에 축소보고, 수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착복한 사실이 연방정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연방 에너지부와 주의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감사 팀은 10개의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도 감사 결과 3개의 중견 업체들이 허위 보고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핵폐기 탱크 등의 건설을 맡고 있는 메츠텔 내셔널사는 1천113일 동안 인부들의 엄격한 작업이 요구된다고 자체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연방정부에는 고작 552일로 보고했다.
폐기물 탱크를 비우는 작업계약을 맺은 힐 핸포드 그룹은 사고나 병으로 인해 404일간 작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자체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정부에는 303일로 보고했다.
감사팀은 또 핸포드 발전소가 이들 하청업체들과의 보고서 전달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정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사실도 밝혀냈다.
시민감시단체들은 연방정부가 인부들의 안전도를 높일 목적으로 안일하게 계약업체에게 보너스를 지급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감찰을 등한히 한 것은 혈세의 낭비라고 비난했다.
연방 에너지부는 이들 업체로부터 돈을 돌려 받되 처벌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통상 3년마다 이루어지는 감사를 4분기마다 한번씩으로 늘리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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