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애 미 노동부 여성국장(차관보급 61)이 ‘여성 리더십 포럼’ 참석차 휴스턴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했다.
포럼에 앞서 만난 자리에서 전신애국장은 휴스턴 첫인상에 대해 “휴스턴은 아시안 아메리칸의 활동이 두드러진 곳”이라며 “휴스턴 여성들이 많은 에너지와 생동력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노동부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각 대학과 지역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미전역을 순회 중인 전신애국장은 휴스턴이 12번째 도시이며 앞으로 13개 도시를 더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신애국장은 “21세기 여성은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대비, 일을 해 돈을 벌어 생활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보통신 산업과 생명공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여성의 직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미 노동부는 미래에 대비 언제 어디서나 X세대(18-35세)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 직업을 구하는데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GEM-SET 프로그램(Girls’ E-Mentoring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며 적극참여를 권장했다. 전 국장은 21세기를 향한 GEM-SET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현재의 이민자 자녀들의 장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멘토 역할은 1세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 정부에 여성권익행상을 맡은 책임부서의 장으로 이 GEM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현재의 X 세대들이 은퇴하고 현재 어린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전체 직업에 90%가 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GEM의 목적은 자녀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인성교육과 기술훈련을 실시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사업가들은 그 재정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미주류에 보다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전 국장은 한인들이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 봉사하기를 당부했다.
전신애 국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남편 전경철 박사를 따라 미국에 와 일리노이주 노스 웨스턴대학을 졸업하고 이중언어 교육센터 소장, 일리노이주 금융규제국장과 노동국장, 89년 일리노이 주 정부 사상 최초로 동양계 각료로서 처음으로 노동부장관에 올랐으며 부시행정부 출범이후 한인 1세로서는 처음으로 최 고위직인 노동부 여성국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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