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 시애틀 유세서 강조
보잉 근로자 보호 역점
호화 모금 파티도 열어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워싱턴주 유세를 위해 25일 저녁 시애틀에 도착, 보잉 해고 근로자들의 구제와 개솔린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틀랜드 유세를 마치고 이날 전용기 편으로 시애틀 보잉필드에 도착한 케리는 26일 아침 다운타운 부두에서 유세를 갖고 서북미 지역의 안보와 중동원유 의존에 따른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케리는 26일 저녁 시애틀 다운타운의 웨스틴호텔에서 입장료가 1인당 1천달러 이상인 모금파티를 개최, 2백만달러 이상을 모금할 예정이다. 부시대통령은 지난해 가을 시애틀유세에서 150만달러 가량을 모금했었다.
케리 선거본부의 워싱턴주 공동위원장인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은“단기간 내에 2백만달러 이상을 모금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케리 후보에 대한 워싱턴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케리는 도착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해고위협을 받고 있는 보잉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책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하고 부시 행정부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리가 시애틀 유세에서 급등하는 개솔린 값에 초점을 맞춘 것은 워싱턴주
의 개솔린 가격(보통무연기준)이 사상최고 수준인 갤런 당 2.304달러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현재 워싱턴주의 개솔린 가격은 캘리포니아($2.36), 오리건($2.32), 하와이($2.307)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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