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서 기름 넣은 뒤 돈 치르지 않고 달아나
3달 한 명서 한 주 3명꼴로
개솔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자 돈을 치르지 않고 개스만 넣고 달아나는 얌체들이 늘어 주유소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동차 연합 동업협회(AUTO)는 개스 값이 급등한 후부터 워싱턴주 5백여 주유소 업주들로부터 고객이 개스만 넣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한 업주는 평균 3달에 한 명 꼴이었던 비양심적인‘개스 도둑’이 요즘엔 거의 매주 3명 꼴로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AUTO는 돈이 없어서 개솔린을 넣고 도주하는 사람도 있지만 급등한 개솔린 가격에 항의한답시고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다며 주유소도 치솟는 개스 값 때문에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AUTO는 주유소들이 개솔린을 팔아 남기는 차익은 고작 갤런당 8~10센트에 불과하다며 치솟는 개스 값 때문에 고객이 줄어 주유소도 매상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털어놨다.
한 업주는 만약 한 고객이 60달러 어치의 개솔린을 넣고 달아나면 업주는 1천 갤런의 개솔린을 팔아야 손해본 것을 만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UTO는 개솔린 도둑을 막기 위해 주유소들이 신용카드나 선불로 결제하는 장비를 설치하고 있지만 정작 주유소 매상의 절대량을 차지하는 편의점 매상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외진 곳에서는 후불제를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전했다.
전국 편의점 업주 협회(NACSO)는 개스 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하는 운전자들로 인한 한해 손해는 1억1천2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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