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썽 난 켄트 교육구에 외부 전문 조사단 권고
안전요원들 무기 해제도
교내 안전요원들은 말썽 부리는 학생들을 징계할 때 수갑을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외부 전문 조사단이 켄트교육구에 권고했다.
바바라 그로히 교육감은 11명의 흑인학생 부모들이 교육구를 상대로 약 3천7백만달러의 손배소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지난달 외부 전문가들을 구성해 자체 조사를 의뢰한 바 있었다.
조사단은 만약 문제 학생을 진압하는데 무력이나 무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사건이 일어났던 학교의 교장과 안전요원의 해임은 물론 앞으로 모든 안전요원들이 이때까지 착용하고 있었던 최루가스등 안전무기를 모두 해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로히 교육감은 경찰 출동을 기다리고 있는 중 콜럼바인 총격사건과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이들의 조언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들 전문가는 피해 학생들이나 가해 안전요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하지 않고 조사를 했으며 인종차별과 관련된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색인종 인권향상협회(NAACP)는 교육구가 의뢰한 전문가 그룹에서 자신들을 제외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손배소 추진은 물론 그로히 교육감 퇴진 운동도 함께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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