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슬 교회 미캐닉, 신도들 차량 거의 공짜로 수리
’기술자로 변장한 천사’ 칭송
바슬의 한 교회가 주중에 신도들을 대상으로‘자동차정비 목회’를 열고 거의 공짜 수준으로 고장난 차를 고쳐 줘 화제가 되고 있다.
시더 파크 하나님의 성회 신도이며 미캐닉인 크레이그 브랜든버그와 티앙 예는 매일 아침 정비공장의 문을 열자마자 땅바닥에 꿇어앉아‘자동차 정비의 은사’를 간구하는 기도를 올린다.
이들의 정비소는 십자가형의 목제 벽시계가 걸린 것 외에는 여느 정비소와 다를 바 없다. 단골 딜러에서 보내오는 부품 박스의 주소란에‘하나님(God)’이라고 쓰인 것도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
자동차정비 목회가 이곳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카고의 한 대형교회가 이미 15년 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현재 전국의 수백 개 종교기관이 자동차정비 목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교회처럼 바슬의 시더 파크 교회도 독신여성과 노인 및 가난한 사람들의 차를 거의 무료수준의 염가로 수리해주거나 기증 받은 차를 고쳐서 무료 또는 헐값에 판매하고 있다.
브랜든버그는 고장난 자동차를 고치는 것은 자기들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자동차에 대한 하나님의 치유은사를 증명할 얘기 거리가 얼마든지 있다며 때로는“하나님의 계시를 바라는 기도만 올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체 신도가 5천명에 달하는 이 교회의 자동차정비 목회는 수리비를 신자의 수입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차등부과하고 매달 하루는 무료수리도 실시, 신도들로부터 대환영을 받고 있다.
켄모어 외곽의 트레일러파크에 살며 자동차로 6마일 떨어진 우물에서 물을 떠오는 7순의 키트리 모랜은 브랜든버그는 ‘기술자로 변장한 천사’라며“너무 친절해서 도움을 받고 나면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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