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폭력 피해 여성 셸터 건립 모금파티 대성황
8월 중 방 7개 건물 완공
작년에만 237건 피해 접수
워싱턴주 대한부인회(회장 홍정순)가 27일 일거에 5만달러를 모금, 8월15일 완공 예정인‘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쉼터(셸터)’건설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부인회가 이날 타코마의 랜드마크 컨벤션센터에서 연 모금파티는 무려 425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뤄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이중고를 겪는 아·태계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에게 포근한 쉼터를 마련하려는 부인회를 성원했다.
빌 바스마 타코마 시장, 마사 최 전 워싱턴주 무역장관, 신호범 주 상원의원 등이 차례로 연사로 나서“소수계 여성단체로서 30여 년간 꾸준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친 부인회가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홍 회장과 루아 프리처드 사무총장은“앞으로 약 12만5천 달러의 예산이 더 필요하지만 8월 중 완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6년‘우리는 한 가족(We Are Family)’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가정폭력 피해자 돕기 프로그램을 시작한 부인회는 첫 해 5건에 불과했던 사례가 작년 무려 237건으로 늘어났지만 정작 피해 여성들이 기거할만한 마땅한 쉼터가 없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부인회는 다민족 회관 프로젝트와 함께 1,200만 달러 규모의 셸터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작년 4월 다민족회관 완공과 함께 셸터 착공식 행사를 함께 가진 바 있다.
수용인원 19명의 이 쉼터는 방 7개, 부엌 2개, 아이들 놀이방, 상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부인회는 27일 모금파티에서 쉼터 건립 프로젝트에 도움을 준 주디 포티에 타코마 시 인권위 간사, 마사 최 전 장관, YWCA, 샤론의 집,‘패밀리 리뉴얼 셀터’등에 감사패와 공로패를 증정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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