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로얄레인에서 첵 캐싱업소를 경영하는 차동석, 차수님씨의 장성한 두 아들 차기창(25), 차기택(23) 형제가 지난 27일 저녁 7시30분경 어빙의 자택 2층에서 머리에 테이프가 감긴채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날 저녁 4시30분까지 집에있는 아들과 통화를 했던 차수님씨는 이날 저녁 7시30분경 집에 돌아와 얼굴에 테이프가 감겨진 것을 풀어 보고 실신했다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두 아들을 보고 다시 실신, 병원에 옮겨졌다.
두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이들부부가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평소 차씨부부를 아는 모든 이들은 마음씨 곱던 이들과 착한 아들들이 왜 이런 변을 당했는지 모두가 의아해 하고있다. 어빙경찰에 따르면 피살당한 이들 형제가 침입한 강도에 의해 몽둥이로 뒤통수를 맞아 숨진 것으로 발표했으나 부검결과 총격에 의한 사망으로 나타나 왜 이들이 이렇게 처참하게 살해당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 어빙 경찰은 이들 차씨형제 중 하나의 차량이 집 주차장이 아닌 좀 떨어진 외부도로가에 주차되어있는데도 불구 범인들이 이를 알고 이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점과 총격이 있었음에도 주위에서 총 소리를 들은 목격자가 없다는 점, 또는 잠겨있던 문을 순순히 열어주었다는 것과 부검결과 반항한 흔적이 없다는 점등이 면식범에 의한 계획적인 범행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이들 범인들이 타고 도주했던 혼다차량은 29일 주택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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