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 뵌 궁중 의상쇼 인기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도
서북미 최대 민속축제인 노스웨스트 포크 라이프 페스티벌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 궁중 의상 쇼 등 한국 전통문화가 주류사회에 널리 소개됐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해 28일부터 4일간 시애틀 센터에서 열린 이 민속축제에는 각 민족들의 전통 및 현대 무용과 음악이 공연됐으며 음식과 토속품도 판매됐다.
매년 이 축제에 참가하는 샛별 전통문화원(단장 최지연)은 29일 스노퀄미 룸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댄스 프로그램에서 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을 소개했으며 30일 샤롯 마틴 어린이 극장에서는 시애틀 한인회 후원으로‘한마당’잔치가 벌어졌다.
서북미 한국 예술원(단장 에스터 김)이 주관한 한마당 잔치에선 조선시대 궁중 의상쇼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정조왕 때 궁중 연회 모습을 화려한 의상과 춤으로 재현한 의상쇼에선 대비, 왕과 왕비, 신하, 시녀들의 의상이 소개됐다.
이진경·권지연씨가 이중언어로 프로그램을 소개한 이날 잔치에선 한국서 초청된 송경주, 최지현양이 판소리를 열창했으며 에스터 김씨가 살풀이 춤과 거문고 산조 등을 공연했다. 황준영 태권도장 단원들은 태권도 시범을 보였고 UW 학생들은 사물놀이를 공연했다.
이날 한국 춤과 무용을 관람한 시애틀의 패트 케니씨는 “한국 고전무용이 중국 및 일본 무용 동작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어 들렀다”며 매우 인상깊게 관람했다고 말했다.
공연 초에는 많은 타민족 관람객을 포함, 200석 이상의 객석이 가득 찼으나 알아듣지 못하는 판소리나 생소한 악기 공연이 다소 지루했던지 일찌감치 자리를 뜨는 관람객들도 간간이 보였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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