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경찰, 여성 속 옷 1천여점 숨긴 김씨 체포
강도미수 전과도…아직 윌버거 납치범 단정 못해
실종된 지 일주일이 넘은 오리건주 코발리스 여대생 실종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여러명의 용의자 가운데 하나로 타이가드에 거주하는 한인 김성구(30)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김씨가 브룩 윌버거 양의 납치범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히고 그를 다른 혐의로 지난 29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달 13일 조지 팍스 대학에 침입, 강도행각을 벌이려가 체포돼 4일 후 석방된 전력이 있다고 밝히고 윌버거 실종사건 이후 심증 있는 용의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김씨의 집을 수색한 결과 약 1천점의 여성 속옷이 발견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4월에도 윌버거가 실종된 코발리스 소재 오리건 주립대학(OSU)에서 강도행각을 벌인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현재 김씨에 대해 25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으나 가족이 10%만을 내고 일단 방면해 줄 것을 법원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성범자들을 중심으로 4명의 심증있는 용의자 들을 조사했지만 이들 중 특별히 윌버거 사건과 연관된 사름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윌버거의 실종 단서를 찾기 위해 자원자 150여명과 함께 코발리스 일대 5개 카운티의 외진 지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윌버거의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은 그녀의 실종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2만5천달러를 내걸기도 했지만 별 뾰족한 수확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모리얼 연휴 기간동안 윌버거의 친구들과 언니의 이웃 주민들 250여명은 카운티 수색 자원봉사자들과 별도로 OSU 인근을 뒤졌지만 역시 별다른 증거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