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냉동 만두’가 동남부 일대에서도 판매되온 것이 확인됐다. 한국 식품의약안전청(식약청)이 공개한 ‘쓰레기 만두소 제조 및 만두업체 명단’에 의하면 으뜸식품과 맑은식품(이상 단무지 및 무말랭이 제조업체), 양지식품(단무지 제조업체), 형제식품, 푸른들식품(이상 무말랭이 제조업체), 도투락, 샤니, 삼립, 진영, 천일냉동, 에이콤이피, 취영루, 고향냉동식품(불량 무말랭이 사용 만두제조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에는 동남부 일대 한인 슈퍼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도투락과 삼립 냉동 만두 등 주요 브랜드도 서넛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다행히도 문제의 브랜드를 취급한 한인 수퍼마켓들은 이 소식을 접한 뒤 신속하게 해당 제품을 수거 조치했다.
창고 식품측은 보도를 접하고 8일 오전 관련 브랜드로 유추되는 제품까지를 모두 수거했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을 다루지 않고 있음을 확실히 하기 위해 안내문을 붙여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롯데 식품도 보도를 접한뒤 관련 상품을 차례로 수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식품점들은 이미 문제 업체의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반품조치를 취하는 것과 동시에 사태추이를 살피며 물품 전량을 회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인 식품 업체 관계자는 관련 보도가 나간 뒤 불량 만두소에 대한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에 수입돼온 제품들은 FDA의 까다로운 규정을 모두 통과한 제품들로 소비자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인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기 만두들의 경우 육류 수입제한 조치에 따라 미국 현지 생산 브랜드가 주로 취급돼 왔으며 한인 대형 마트에서 자체 생산해낸 만두들도 인기를 끌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식양청은 11일 해당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고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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