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히드 마틴 제치고 해군에 장거리 정찰기 납품
최대 예상수입 4백억달러…1천2백명 신규채용
보잉이 해군으로부터 40억달러 규모의 장거리 정찰기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 공군과의 공중 급유기 계약 연기로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게 됐다.
경쟁사인 록히드 마틴을 따돌리고 보잉이 따낸 이 계약은 737 기종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군용기 개발사업으로 2030년 중반까지의 전체 계약규모가 무려 44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 당국은 지난 62년부터 사용해온 록히드사의 ‘P-3 오리온’정찰기를 전면 교체하는 계획을 추진, 이를 보잉이 제작하는 다목적 해상 항공기(MMA)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MMA는 P-3와 마찬가지로 잠수함과 선박을 탐지하고 장거리 정찰기능을 수행하게된다. 하지만 터보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P-3와 달리 MMA는 제트엔진을 장착한다.
존 J. 영 해군 개발·구매담당 차관보는 새로 개발되는 정찰기가 오는 2013년까지 해군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번 계약에 따라 모두 5대의 모델기종을 개발할 예정인데, 계획대로 개발이 완료될 경우 3억달러 가량의 장려금까지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존 락카드 해군 시스템 담당 부사장은“엄청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향후 생산될 108대의 가격이 200억달러에 달하고 개발·생산·정비 등을 포함하면 440억달러 규모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락카드는 MMA가 캔자스주의 위치타 공장에서 골격이 생산돼 퓨젯 사운드에서 최종 조립될 예정이라며“시애틀지역 1 천2백명을 포함, 모두 1천6백명의 제작인원을 신규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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