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경찰국 자체 보고서 공개…철저한 교육부터
5만볼트 전기충격…얼굴, 주요 부위 마구 공격
범인검거 때 사용하는‘테이저’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시애틀 경찰국이 자체 보고서를 통해 제의했다.
시애틀 경찰국 전문 경관 심의국(OPA)은 경찰관들이 테이저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4년전 도입당시부터 말썽이 돼왔다며 이의 사용 자제와 함께 경찰관의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피해자는 경찰이 테이저를 14번이나 쏜 적도 있으며 다른 피해자는 테이저 두 개를 동시에 쏘아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애틀 경찰이 사용하고 있는 테이저는 5만볼트의 전기충격을 주는 기기로 순간적인 충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OPA는 테이저 사용이 불법은 아니지만 사용하는 경찰관들의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남용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미인권자유연합(ACLU)는 워싱턴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50여명이 테이저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 사망 확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 여성은 범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자신을 결박하고 입, 얼굴, 허리 등에 테이저를 쏴 상처를 입었다며 3백만달러의 손해 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테이저를 사용한 경관이 반드시 보고서를 작성해 상사들이 이를 검토한 후 적절하지 못한 점이 있으면 징계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테이저 사용으로 징계를 받은 경관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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