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낙스빌을 이끌 지도자(Class of 2005, Leadership Knoxville)’의 한 사람으로 당당히 아시아계를 대표하게 된 김유근 박사(59)는 동양인 처음으로 ‘리더십 낙스빌’의 한 명으로 선정돼 무척 기쁘다며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에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낙스빌 리더쉽 프로그램은 1985년 상공회의소 주니어 리그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800여명의 지역 인사들이 선정된 바 있다.
오는 8월 시작되는 2005년 프로그램에 선정된 45명은 490여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엄선된 인물들로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 6일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61년 도미해 거꾸로 본국에서 유학한 김 박사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79년 테네시 대학에서 암 전공의 수련을 마쳤다. 무료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기 위해 의대를 지망했다는 김 박사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가난한 이웃을 위해 무료 진료활동을 펼쳐왔으며 3년전부터는 쉬는 날을 이용해 폐광촌을 방문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선행을 베풀어 왔다.
김 박사의 이런 선행은 곧 지역 사회에도 알려져 2002년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제퍼슨 상’을 수상하게 했다. 11대 낙스빌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한인사회 활동에도 적극 동참해온 김 박사는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한국전 참전비’를 테네시 참전용사 묘지에 안착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을 위로하는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김 박사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넓은 세계를 배우고 주류사회에 섞여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것 같다며 한인들도 이제는 한인사회에만 안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근 박사는 아내 김화옥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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