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패 당한 타이슨, 장기적 컴백 계획 세워
프로모터 애럼, 조지 포먼 성공 케이스 도입
파산 빚더미 때문에 은퇴하는 것도 불가능
헤비급 복서 마이크 타이슨은 재기할 수 있을까.
타이슨은 최근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영국의 무명 복서 대니 윌리엄스와의 대전에서 4회에 무참하게 KO 당해 선수 생명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링에 오르기로 했다.
올해 38세의 타이슨은 현재 피닉스에서 윌리엄스와의 대전에서 다친 무릎을 수술, 회복하고 있다.
매니저 셸리 핑클은 타이슨의 또 하나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대전도 톱랭크의 프로모터 밥 애럼이 주선할 예정이다.
“타이슨은 파산했기 때문에 권투를 해서 꼭 돈을 벌어야 한다. 올 11월이나 12월에 다시 링에 오를 것이다”
핑클은 말했다.
애럼과 핑클은 타이슨이 윌리엄스와의 논타이틀매치에서 이긴다는 것을 전제로 총 8,000만달러 규모의 네 차례 대전 계약을 맺었었다. 그러나 이 계약은 타이슨의 예상 밖의 패배로 무효가 됐다.
타이슨의 재기에 실패했지만 애럼은 여전히 타이슨에게 흥미를 갖고 있고 핑클 역시 애럼과 대전 추진을 원하고 있다.
“윌리엄스와의 대전이 끝난 후 셸리가 전화를 걸어 나와 계속 거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슨이 다시 싸우길 원한다고 했다. 나는 제의를 수락했다. 하지만 파이트머니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애럼은 설명했다.
“밥은 대단한 흥행 기술을 갖고 있다. 의논을 했고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계약 내용이 전과 같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밥과 마이크 두 사람에게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애럼이 제시한 타이슨 재기의 청사진은 ‘포먼 플랜’.
포먼 플랜은 복싱에서 은퇴한 지 무려 10년만에 컴백한 조지 포먼을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재등극시킨 애럼의 장기 프로모션 계획을 말하는 것이다.
“이 계획은 케이블 방송의 페이퍼 뷰로 사람들의 돈을 단시간에 모으려는 것이 아니다. 타이슨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는 먼저 쉬운 상대들과 싸울 것이다. 이런 대전 여섯 번이나 일곱 번을 통해 확신을 심어주고 윌리엄스와 다시 싸울 것이다. 그 다음에 정상급 복서들과 대전을 한 후 타이틀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포먼의 컴백 루트를 따라가는 것이다”
타이슨의 무릎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 리처드 에머슨은 최소한 2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을 당한 후 경기를 계속한 타이슨의 용기는 대단하다. 극심한 고통 때문에 경기를 계속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
에머슨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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