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 라스베가스에서 운명의 3차전
복싱팬 벌써 흥분… 현재 1승1패 무승부
지난 2년여 동안 복싱계가 기다려 온 매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에릭 모랄레스와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의 ‘전쟁’이다.
그런데 마침내 이 빅 카드가 링에 오르게 됐다.
복싱 역사상 최대의 라이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모랄레스와 바레라는 지금까지 두 번 싸워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운명의 3차전이 오는 11월27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대전 장소는 2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MGM 그랜드이고 TV 중계는 HBO 페이퍼 뷰로 한다.
“이게 어떤 대전인지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모랄레스와 바레라의 매치는 감탄사를 동반한다. 이들의 대전은 항상 흥미진진하다”
대전을 주선한 프로모터 밥 애럼은 말한다.
58승 4패(41KO승)를 기록하고 있는 바레라는 체급을 주니어 라이트급으로 올려 모랄레스와 싸운다. 47승 1패(34 KO승)의 모랄레스는 페더급을 떠나 130파운드급에서 통합 챔피언이 됐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의 역사적인 세 번의 매치는 각각 다른 체급에서 벌어진다.
첫 번째 매치였던 지난 2000년 2월19일 거행된 주니어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은 전형적인 난타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모랄레스는 논란이 많은 판정승을 거두었다.
2002년 6월22일 열렸던 리매치에서는 바레라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1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 대전 결과도 말이 많았다. 이 경기는 페더급 타이틀전이었다.
“두 명의 복싱 명예의 전당 후보들이 3차전까지 가는 격전을 벌이면 이것은 복싱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HBO의 복싱 해설가 마크 테피트의 말이다.
바레라와 모랄레스의 파이트머니는 각각 3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