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통합 챔피언 코리 스핑크스
트리니다드와 대전 앞두고 주말 방어전
코리 스핑크스.
아버지가 무하마드 알리를 깨고 챔피언에 올랐던 레온 스핑크스고 삼촌 역시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마이클 스핑크스다.
현재 웰터급 통합 챔피언(33승2패, 10 KO). 전통적으로 강자가 할거하는 웰터급 무대를 평정했다면 유명할 법도 하건만 아직은 알리를 마구 두들기며 혼을 내던 앞이빨 빠진 헝그리 복서 레온 스핑크스의 아들로, 그리고 마이클 스핑크스의 조카로 더 알려져 있다.
웰터급의 소문난 강타자 리카도 메이요가와 잽 주다를 꺾으면서 실력파임을 인정받았으나 아직은 자신의 이름자가 가문의 영광에 미치지 못한다. 그런 코리가 조만간 아버지나 삼촌보다 더 유명해질지도 모른다.
얼마전 복귀를 밝힌 스타 복서 펠릭스 트리니다드와의 대전이 성사되고 만약 이 운명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코리 스핑크스는 완전히 뜨게 된다. 푸에르토리코의 영웅 트리니다드는 오는 10월2일 미들급에서 메이요가와 대결함으로써 링에 복귀한다.
트리니다드와의 대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토요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구엘 곤잘레즈(49승3무1패, 39KO)와의 방어전은 코리에게 결코 소홀히 넘길 수 없는 일전이다.
곤잘레스가 한물간 복서이기는 하지만 10여년전 라이트급시절 세계타이틀을 10번 넘게 방어했고 웰터급으로 올린후에도 델라호야등 강자와 많이 붙어봐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쇼우타임 밤 10시 중계.
번개 주먹 세인 모즐리를 넘어뜨린 버논 포리스터. 그 버논 포리스터를 두 번 모두 링에 내동댕이친 리카도 메이요가. 메이요가의 마구잡이식 살인펀치를 버드나무 휘는 듯한 가벼운 몸놀림과 빠른 주먹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웰터급 무대를 평정한 코리 스핑크스.
USA투데이가 체급에 관계없이 평가했을 때 현역 랭킹 1위로 평가한 코리가 실력에 걸맞는 유명세를 떨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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