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필드 꺾은 미들급 출신 토니 오늘 헤비급 타이틀 전초전
헤비급 챔피언중에서도 ‘위대한 챔피언’이란 호칭을 부여할 수 있는 ‘리얼 딜’ 이밴더 홀리필드를 ‘맘대로’ 두들기며 KO시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미들급출신의 허슬러 제임스 토니(67승4패2무 43KO)가 오늘 밤 오랜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지난해 10월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 힘과 무게에서 상대가 안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미들급의 스피드에 헤비급과 전혀 손색없는 파워 펀치를 휘둘러 무미건조했던 헤비급 무대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토니는 그동안 아킬레스 부상으로 링에 오르지 못해 팬들의 애를 태워왔다.
2월에 예정됐던 경기를 건너뛰고 23일 치르는 경기 상대는 라이델 부커. 22승 무패 12KO로 만만치 않은 전적의 선수다.
거의 1년만에 갖는 복귀전 치고는 강자를 만났는데, 여기서 이기면 다음 경기는 헤비급 타이틀 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WBC는 현 헤비급 챔피언 비탈리 클리츠코의 의무 방어전 상대로 이 경기의 승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미들급에서 출발, 크루즈급까지 이미 3개 체급을 석권한 토니가 헤비급까지 싹쓸이하기 위해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전인 셈이다.
부커는 무패지만 대부분 크루즈급에서 쌓은 전적이며 헤비급에서는 이름있는 선수와 싸워보이 않은 선수. 부커를 상대하는 토니의 태도는 간단명료하다. “만약 부커가 내가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된다면 물리적으로 치워버리겠다. 할말 끝”
LA에서 두시간 거리 테메큘라에 있는 페창가 리조트 클럽에서 열리며 제법 비중있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공짜로 시청할 수 있다. 일반 케이블인 FSN의 심야 프로 ‘베스트 댐 스포츠 쇼 피리어드’ 시간에 실황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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