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클리츠코와 ‘한판’
“마이크 타이슨도 넘어뜨렸는데 클리츠코는 문제없다”
지난 7월 핵주먹 타이슨을 4회에 KO시켜 놀라게 했던 대니 윌리엄스가 또 한번의 역전극을 노린다. 이번 상대는 비탈리 클리츠코. 이기면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나를 방어전 상대로 삼은 것은 클리츠코가 실수를 한 것이다. 난 헤비급 챔피언이 될 것이다”
오는 12월11일 라스베가스 맨덜레이 베이 호텔에서 벌어지는 클리츠코와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최근 가진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윌리엄스는 승자는 자신이라고 못박았다.
윌리엄스(32승3패 27KO)는 클리츠코가 1차 방어전의 상대로 약한 상대를 고르지 않고 자신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하지만 그것은 12월11일 이전 챔피언으로 있는 동안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항상 타이슨과의 대결을 고대해왔던 클리츠코(34승2패 33KO)에게 윌리엄스는 단순히 첫 번째 방어전의 상대일 뿐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다. “대니 윌리엄스가 내 꿈을 박살내 버렸다”며 타이슨이란 카드가 없어지는 바람에 마지못해 윌리엄스를 상대로 삼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윌리엄스는 영국 런던에서 훈련을 해왔는데 내주에는 캠프를 라스베가스로 옮겨 타이틀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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