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양로원에 17만여달러 지원
▶ 장학사업등 추진 사업 발표
하와이 한미재단(회장 피터 김)이 한인양로원 개보수 공사를 위해 17만5,000달러를 지원한다.
하와이 한미재단은 최근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치고 지난 22일 정오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양로원 개보수 공사를 위한 17만5,000 달러 기부외에도 ▲ 두 명의 대학 진학생에게 각각 1만 달러 장학금 수여 ▲ 한인 단체에 최고 4만 달러 지원금 마련 ▲ 제2회 한국의 날 골프대회 및 오후 기념행사 등 2005-2006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한미재단은 한인양로원 개보수 공사를 위해 지난 9개월 동안 시와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17만여달러 지원금을 확보한데 대해 “한인 비영리단체가 미국 내 수 많은 비영리단체들과 경쟁해 보조금을 얻어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칼 김 부회장은 “낙후된 한인 양로원을 도와 어려운 노인들의 보금자리를 개선하는 일은 모든 한인들의 바람이며 한미재단의 중요사업 중 하나”라며 “이번 지원금 확보는 시작에 불과하며 더 큰 계획으로 보다 많은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김 회장은 “정부로부터 약 200-3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이 사업 계획이 이루어진다면 한인양로원 본관을 완전히 새로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회장은 한미재단의 사업추진과 관련해 “한인 사회의 관심 없이는 다른 큰 일들을 할 수 없다”며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장학사업을 맡은 렉스 김이사는 “하와이에 거주하며 학문, 예능, 운동 등 특정 분야에 우수한 두 학생에게 매년 각각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장학금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전적으로 학업에만 힘쓰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신청마감은 12월15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광고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 한인단체에게도 지원금을 마련하여 최고 4만 달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한인사회 단체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위해 마련한 이번 사업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어느 단체나 신청가능하며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봄과 가을 1년에 두 번씩 심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1월 13일 한국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는 여느 한인 행사보다 크고 화려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는 골프대회와 한국의 날 기념 행사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한국의 날 기념행사에는 작년과 같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동방의 빛’ 시상식을 비롯해 다채로운 순서를 마련하여 한인 사회가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피터 김 회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비영리단체 연방정부 세금감면 단체로 정식 등록을 마치는 등 한미재단의 모든 활동 준비가 끝났다”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하와이 한인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 1세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가짐으로써 한인 사회 전체가 하나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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