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에 입학을 신청할 때에는 학교마다 실시하는 신입생 선발 방법을 확인해보고 시내 고등학교의 종류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뉴욕시내 각 학교마다 고유의 선발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방법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선별(Screened) 프로그램: 전년도 학기말 성적, 표준시험 성적, 출석률, 수업시간 엄수 등을 종합 평가해 정해진 등급을 기준으로 프로그램 입학 여부가 결정된다.
▲비선별(Unscreened) 프로그램: 컴퓨터에 의해 무작위 선발이 일반적이며 부모와 함께 학교 입학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기도 한다.
▲추첨(Lottery): 차터 스쿨 등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컴퓨터로 무작위로 선발한다.
▲입학시험: 특수목적 고교 등에서 실시한다.
▲오디션: 라과디아 예술 특수목적 고교를 포함, 시내 미술·음악·예술학교 등에서 실시한다.
▲교육 옵션(Educational Option): 프로그램 지원자 가운데 절반은 학교에서 직접 선발하고 나머지는 컴퓨터로 무작위 선발하는 방법이다. 주로 전년도 표준시험 성적이 기준이 된다.
▲거주자 우선(Zoned) 프로그램: 고등학교가 위치한 인근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입학 우선권을 부여한다.
뉴욕시내 고등학교도 다음의 8개 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자신의 형편이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종합 고등학교: 뉴욕시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학교 형태로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규모가 크다.
▲소규모 고등학교: 지난 2년간 100여개 학교가 신설됐고 올 가을에도 50여개 학교가 추가 신설된다. 9~12학년 전체 등록생 정원이 500명 미만의 소규모로 운영돼 교육 효과를 최대화하는 동시에 학교별로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교, 문화연구소, 기업, 지역사회단체 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장점.
▲직업 기술교육 고등학교(CTE): 기업체와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 아래 첨단 기술 산업과 각종 직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대학 진학 준비도 가능하다. 뉴욕주가 승인한 직업 기술교육 추천장도 받을 수 있다.
▲예술 고등학교: 공연예술, 시각예술, 무대 예술 등 종합적인 다각도의 전문 예술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오디션과 포트폴리오 심사과정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수목적 고등학교: 입학시험과 오디션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현재 8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차터 고등학교: 민간 또는 기업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교육시스템으로 자체 이사회를 두고 사립학교 교육환경을 표방하지만 공공기관의 감독을 받는 공립학교 체제로 운영된다. 추첨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대안 프로그램: 지역사회단체, 직업현장, 뉴욕시 기관 등 비 전통적인 교육환경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뉴욕주 정부가 승인한 고교 교과과정을 교육받을 수 있다.
▲거치(Transfer) 학교: 일반 고교와 다른 환경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리전트 시험에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 취득이 가능하다. 다양한 학습 형태와 전략이 이용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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