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들은 멋진 휴양지에서 럭서리 라이프를 즐길 것이라는 일반적인 공상과는 달리 부자들의 실생활은 의외로 검소하다. 과시용 지출을 싫어하고 위험도 전략적으로 취한다.
엄청 늘어난 백만장자들… 전국 750만가구
돈만 많은 것 아니라 쓰고 모으는 방식 달라
남도 도와가며, 투자는 주식·부동산등 다각도로
백만장자가 엄청 늘었다. 시카고소재 스펙트럼 그룹에 의하면 제1주택을 뺀 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가정이 21%나 늘어 무려 750만가구에 달하고 있다. 이 정도로 큰 모집단이라면 부자들은 어떻게 해서 재산을 모았는지 통계적 접근이 충분히 가능하다. 스펙트럼 그룹의 연구에 의하면 이들 부자들은 단지 돈이 많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돈을 쓰고 빌리고 모으는 방식이 보통사람들 하고는 달랐다. 간단히 말해서 돈이 붙게끔, 쌓이게끔 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었다. 다음은 보통사람들과 다른 부자들의 습성 5가지.
▶자선을 위해 돈을 더 많이 기부한다.
스펙트럼 그룹 조사에 의하면 2000-2001년 베어마켓 이후 부자들의 기부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보통사람들보다는 많이 기부하고 있다.
투자가능 자산 50만달러 이상인 부자들은 지난해 소득의 6%를 자선을 위해 기부했다. 제1주택을 제외하고 순자산이 500만달러 이상인 부자는 소득의 6.1%를 자선목적으로 기부했다. 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소득의 2%를 기부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
연소득 2만5,000달러 이하인 저소득자들은 소득의 4%를 기부하고 있다.
미네소타의 재정계획가 로스 레빈은 “우리 고객들은 자신의 성공을 감사하며 사회에 환원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부동산개발업자인 한 고객은 자신의 소득의 절반을 자선재단에 기부했다고 말한다.
▶비즈니스를 갖는 경향이 더하다.
미국 전체 가정의 약 12%가 개인 비즈니스를 갖고 있는데 상위 10% 부자들은 41%가 개인 비즈니스를 소유하고 있다. 투자가능 자산 50만달러 이상인 부자인 경우 비즈니스 자산은 전체 자산의 21%를 차지한다.
가족 소유 비즈니스가 부의 주요한 근원이지만 이 점은 위험요소이기도 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개인사업체란 하나의 투자에 편중돼 있어 투자의 다양성이란 점에서 보면 위험요인으로 지적된다는 것이다.
▶전략적으로 빌린다.
부자들은 부채가 보통사람들보다 조금 적은 편이지만 빌리는 방식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다.
상위 10% 부자들은 크레딧카드 부채를 갖고 있는 비율이 22.4%로 일반평균 44.4%에 비해 절반으로 적다. 카드 잔액은 두 그룹 모두 2,000달러로 비슷하다. 자동차 융자를 갖고 있는 비율도 25.6%대 45.2%로 적었다.
반면 이자율이 다른 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재산증식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제1주택 모기지 융자는 55.5%가 갖고 있었다. 일반평균 44.6%보다 많다. 다른 부동산 융자를 갖고 있는 경우도 15%로 일반 4.7%보다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부동산에 재산이 편중된 것은 아니고, 주식등 다른 투자대상에도 폭넓게 투자하고 있었다.
▶자동차에 큰돈을 들이지 않는다.
연방정부 조사에 의하면 상위 10% 부자들이 소유한 자동차 한대당 평균 가치는 2만5,400달러였다. 전체 평균은 1만1,800달러. 순자산에 비교했을 경우 자동차의 비율은 부자가 2.4%, 일반평균이 8.8%로 더욱 낮아졌다.
“내 부자 고객들은 레인지 로버나 머시드 S500보다는 미제 SUV를 더 많이 탄다고 루이빌의 재정계획가 마크 램킨은 말한다.
▶대부분이 주택을 소유하고, 많은 경우 다른 투자부동산을 갖고 있다.
상위 10% 부자들은 95.8%가 집을 소유하고 있다. 전체평균은 67.7%. 또 부자중 40%는 임대용 주택 등 다른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어 일반평균 11%보다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부동산이 주된 재산의 원천은 아니었다. 투자가능자산 50만달러 이상인 부자들의 재산에서 제1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수준이었고 여타 부동산 비중도 7%였다.
재산의 근원은 대부분 투자자산들이었다. 전체 재산의 46%를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 개인 은퇴구좌, 저축등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었고, 회사연금과 401(k)등 은퇴적립 재산이 10%, 보험과 연금(annuities) 재산이 6%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자들은 최근들어 투자부동산 투자 비율을 줄이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의 습성이 혁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배울 점은 있다. 수전노는 되지 말라.
전략적 위험을 감수하라. 돈은 한도내에서 써라. 투자를 다양화하라. 이런 부자들의 습성을 따라하면 갑부는 못될지언정 풍요로움은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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