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이 되면서 한인 건설경기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인 건설경기는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택 경기 하락이라는 악재속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국의 자본 유입이라는 호재로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뉴욕한인건설협회 정영식 회장은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한국 자본 유입이 올해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건설 경기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3월초 해외에서 2년 이상 거주하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부동산을 팔지 않아도 되고 해외 주거용 부동산 취득 한도가 폐지돼 100만달러이상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최근 원화의 강세와 맞물려 한국 자본의 미국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국 국세청에 통보해야 하는 해외 부동산 취득 금액도 20만달러에서 30만달러 초과로 상향되고, 투자 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됐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철강과 파이프, 전기 재료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지난해 10월이후부터 안정을 찾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세계 경기 호황과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 때문이다.
정 회장은 “신규 주택 건설은 주춤하지만 기존 주택 매매가 여전하기 때문에 한인업체의 일감은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한국의 자본 유입과 함께 한국의 건설회사들도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한인 건설업체도 동반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올해 한인 건설 경기가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덩치가 큰 업체는 일감이 많아지겠지만 소규모 업체는 오히려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 일대 한인 건설 및 건설기술업체는 5,000여개로 집계되고 있으며 종합 건설업체는 100여개 수준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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