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간 3피트 거리 유지”
‘200만명 사망 시나리오 대비’ AP통신 초안 입수
대학은 환자격리 수용 기숙사 지정
항공기선 승객에 마스크 제공 의무
미 정부는 유행성 독감 등 전염병이 전국에 창궐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민간 분야에서 해야 할 지침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중이다. 보고서는 독감이 만연할 기미를 보일 경우 사업주들은 종업원들간의 거리 간격을 최소 3피트 이상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대학은 환자를 격리, 수용할 기숙사를 정해 놓아야 하며 항공기 승무원들은 기침을 하는 탑승객에게 제공할 수술용 마스크를 비치해 놓아야 한다는 등 상세한 행동 수칙을 담고 있다.
AP통신은 2일 보고서의 초안을 입수, 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전염병이 널리 퍼져 최고 200만명 이상이 숨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혹은 유행성 독감 등 전염병이 전국에 퍼지게 되면 최고로 직장의 40%가 일을 중단해야 하는 등 사회적인 붕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염병이 퍼질 경우 환자를 격리시키는 것은 물론 일반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경을 폐쇄하는 극단적인 조치는 내리지 않을 예정인데 이는 한편으로 국가 경제 및 외교 문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 현실적으로 실행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 산재한 317개의 항구를 통해 공식적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은 110만명에 달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경을 폐쇄하지 않을 경우 해외에서 발병된 전염병이 미국까지 건너오는데 2달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언제 치명적인 전염병이 미국에 창궐할 것이며 이에 따른 희생은 얼마나 될는지 미리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