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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05년까지 4년간 탄도미사일 40기 수출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개발도상국 무기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최대 판매국 자리를 굳게 지켜온 미국이 지난해 러시아와 프랑스에 밀려 3위로 뒤처졌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북한도 2005년까지 4년 동안 약 40기의 탄도미사일을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신문은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302억달러 규모인 아시아 등의 개도국 무기시장에서 미국의 공급 규모는 전체의 20.5%인 6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규모는 전년도에 94억달러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미국의 경우 개도국 무기 시장이 유가 급등 등으로 인해 전년도 264억달러에서 300억달러가 넘는 시장으로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도 수월치 못했던 셈이다.
반면 러시아는 이란에 지대공 미사일을, 중국에는 8대의 신형 공중 급유기를 공급키로 하는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활발한 수주에 힘입어 전년도의 54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70억달러 판매고를 기록, 1위로 부상했다.
프랑스도 인도에 35억달러 규모의 스코핀 잠수함 6대 판매 계약 등으로 모두 64억달러를 기록해 2위로 떠올랐다.
신문은 보고서에는 단 하나의 익명의 무기 공급 국가가 있었고 국방부와 다른 행정부 관리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5년까지 4년간 약 40기의 탄도 미사일을 다른 국가들에 판매했으나, 이들 탄도미사일은 국제협약상 교역을 금지하고 있는 품목들이라는 게 신문의 지적이다.
미국 의회 전문가들은 특히 프랑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을 고려하기보다는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공격적인 판매를 감행,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익과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도국과 선진국을 포함한 무기시장의 경우 미국이 128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가 79억달러, 러시아가 74억달러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의회조사국 자료는 비밀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가장 철저한 통계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7일 의원들에게 전달됐다.
cool21@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개발도상국 무기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최대 판매국 자리를 굳게 지켜온 미국이 지난해 러시아와 프랑스에 밀려 3위로 뒤처졌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북한도 2005년까지 4년 동안 약 40기의 탄도미사일을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신문은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302억달러 규모인 아시아 등의 개도국 무기시장에서 미국의 공급 규모는 전체의 20.5%인 6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규모는 전년도에 94억달러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미국의 경우 개도국 무기 시장이 유가 급등 등으로 인해 전년도 264억달러에서 300억달러가 넘는 시장으로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도 수월치 못했던 셈이다.
반면 러시아는 이란에 지대공 미사일을, 중국에는 8대의 신형 공중 급유기를 공급키로 하는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활발한 수주에 힘입어 전년도의 54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70억달러 판매고를 기록, 1위로 부상했다.
프랑스도 인도에 35억달러 규모의 스코핀 잠수함 6대 판매 계약 등으로 모두 64억달러를 기록해 2위로 떠올랐다.
신문은 보고서에는 단 하나의 익명의 무기 공급 국가가 있었고 국방부와 다른 행정부 관리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5년까지 4년간 약 40기의 탄도 미사일을 다른 국가들에 판매했으나, 이들 탄도미사일은 국제협약상 교역을 금지하고 있는 품목들이라는 게 신문의 지적이다.
미국 의회 전문가들은 특히 프랑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을 고려하기보다는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공격적인 판매를 감행,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익과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도국과 선진국을 포함한 무기시장의 경우 미국이 128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가 79억달러, 러시아가 74억달러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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