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성(한미장애인협회 회장)
한인사회에 요즘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뉴욕한인회를 보면 다른 지역 단체들 보다도 봉사활동이 저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동포사회 언어 소통에 고충을 느끼고 법을 몰라 고통받는 사람들이 첫번째 찾아가는 곳이 한인회다. 그럼에도 도움을 청한 동포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주었나 생각해 볼 일이다.
한인회장 자리는 권력의 자리가 아니며 명예의 자리도 아니다. 명함을 만들어 뽐내는 자리도 아니며 그야말로 자기의 시간을 쪼개어 봉사하고 사재를 털어 피와 땀으로 봉사하는 자리다. 그런데도 동포의 권익보다는 회장이란 감투를 내세워 자기 사업에 열중하고 한국정치쪽에 얼굴을 내밀어 한 자리 주지 않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일부 동포들은 “한인회장들을 보고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라고 허심없이 말하곤 한다.
27대 김석주 회장 당시 필자는 장애인과 장으로 잠시 있던 적이 있다. 다행히 김석주 회장이 책상 한 곳을 주어 뉴욕한인회로 이사를 했다. 근무한지 6개월쯤 일부 집기가 도난당했다. 그러나 모든 직원은 다 모른다고 하며 몇 사람은 한 사람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증거가 없어 경찰에 신고하고 말았다.시간이 흘러 김석주 회장 임기가 끝나 필자는 본 협회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해 모든 집기를 28대 김기철 회장 임기 때까지 그냥 두었다.
29대 이경로회장 취임식에 참석하여 내 사무실 집기를 확인하였는데그대로 있었다. 29대 이경로 회장 임기 때 몇 개월 지나 전우회 회원들과 집기를 찾으러 갔으나 모두 분실되어 있어 한인회 지하실까지 찾으며 확인하였다. 그러나 사무실 집기는 찾을 수가 없었다.필자는 29대 사무총장이 새로 부임하여 이런 사실을 몰라 분실에 대한 그간에 있던 이야기를 해주고 필자는 어려운 장애인 단체이니 분실한 것을 물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 말 없다.
한인회는 말만 봉사한답시고 떠들고 있다. 본 협회는 단체 집기 및 서류 일절을 분실하여 세금보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6개 뉴욕지역 한인회 단체에 1,000달러씩 나누어 주었다가 지역한인회의 반발로 돈을 돌려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저질러 망신당하는 것이 현재의 실상이다.이경로 회장은 회칙을 바꾸어 재임할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동포들의 반발로 무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로 인해 뉴욕한인회 동포사회에 또 한번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본 협회는 당한 문제를 고소할 생각도 해 보았다. 전 사무총장 정재용씨도 알고 있다. 본 협회는 맨하탄 경찰서에 리포트까지 해놓은 상태에 있으며 이로 인하여 뉴욕한인회 이경로 회장 임기가 얼마 안 남아있어 2007년 1월 23일 뉴욕한인회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하여 본 협회 집기의 도난? 분실?에 대하여 현 사무총장에게 설명하였다. 그러나 현 직원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오래 근무한 분이 나오시면 자세히 물어보아 전화를 주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전화가 오지 않아 25일 또다시 전화를 하였다. 그러나 외부에 있다고 하면서 들어오면 사무총장에게 전해주겠다고 하고서도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이런데 뉴욕한인회가 동포를 위해 봉사를 하는 단체인지, 힘을 주고 있는 단체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지금이라도 이경로 회장은 사과 한마디 해야 하며 뉴욕한인회는 진심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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