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선 북동부로 이동
13일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항공기 무더기 결항과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겨울 폭풍전선은 14일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 또 다른 커다란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립기상대는 뉴햄프셔, 매서추세츠, 메인주 등에 눈폭풍 경계령을 내렸다. 이번 눈폭풍과 관련, 최소 1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시카고 지역에는 겨울 폭풍 경보와 눈보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속 50마일 이상의 돌풍과 폭설이 이어졌다.
시계는 거의 제로에 가까울 만큼 악화돼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9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취소되지 않은 항공기들도 평균 2~3시간 운항이 지연됐다.
악천후로 인한 교통혼란은 지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 당국은 보유하고 있는 제설 차량을 총동원,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들에 대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돌풍과 눈보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천지가 온통 백색으로 변해 방향을 구별하지 못하는 화이트 아웃 현상과 도로 상태 악화로 고속도로의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면치 못했고 수백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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