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P=연합뉴스) 이란 정부는 24일 미국이 자국을 겨냥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현재 미국은 그럴 입장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미국 및 그 동맹국들이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마뉴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다시 전쟁을 시작함으로써 미국내 납세자들에게 또 다른 위기를 가할 입장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 측의 이 같은 성명은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 나왔다.
호주를 방문 중인 체니 부통령은 이날 존 하워드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모든 옵션이 고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니 부통령은 하루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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