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애기씨’ 통해 코믹 연기…
단문 무식 캐릭터 위해 투박한 외모 연출
가수 겸 탤런트 이지훈(28)이 세련미를 벗어 던지고 2대 8 가르마로 변신한 사연을 공개했다.
KBS 2TV 새 월화극 ‘헬로 애기씨’에서 재벌 3세 ‘황동규’ 역을 맡은 이지훈은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 캐릭터를 위해 2대 8 가르마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극중 ‘황동규’는 재벌기업 톱그룹의 손자이지만 뿌리는 ‘머슴’인 단순 무식하고 심지 곧은 청년. 가슴 속에 진정성을 숨기고 있지만 2% 부족한 기술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허둥대는 인물이다.
이지훈은 투박한 ‘황동규’ 역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 주변에서 ‘뭘 해도 촌스럽지 않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생각한 게 2대8 가르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르마를 타고 뒤로 넘기는 스타일을 해 봤더디 나름 괜찮은 생각도 든다며 이제는 이 스타일이 익숙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작인 MBC 드라마넷의 ‘빌리진 날 봐요’에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이지훈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몸에 코믹한 피가 흐르는 것 같다. 남들을 웃기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게 싫지는 않다면서도 앞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악역 등 강인한 캐릭터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훈은 5~6월 경 솔로 음반도 발매할 계획이다. 이지훈은 드라마 출연 전부터 준비했는데 연기 때문에 발매가 늦어졌다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헬로, 애기씨’는 이지환의 소설 ‘김치만두 다섯 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무너져 가는 종갓집 ‘화안당’의 주인 ‘이수하’(이다해)와 머슴 출신 재벌손자 ‘황동규(’이지훈)와의 위험천만한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리는 드라마다. 여기에 날라리 재벌 3세 ‘황찬민’(하석진)과 광녀의 딸 ‘서화란’(연미주)이 맛깔스러운 양념을 칠 예정이다.
19일 첫 방송된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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