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국경의 남쪽’ 실패 후 재도약 의지…
유해진, 24번째 작품만에 첫 주연작 꿰차
코미디 합작으로 웃어보자.’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공동 주연한 영화 <이장과 군수>에서 비장한 웃음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이장과 군수>를 통해 배우로서 각기 중요한 당면 과제를 앞두고 있어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먼저 차승원은 흥행 배우로 재등극을 노린다. 차승원은 그동안 흥행배우로 승승장구 해왔지만 최근 성적표가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신라의 달밤>(440만)로 화려하게 시작한 흥행배우의 명성은 <광복절 특사>(350만) <선생 김봉두>(250만)을 지나 <박수칠 때 떠나라>(210만) <혈의 누>(195만)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무엇보다 차승원에게 뼈아픈 작품은 지난 2006년 22만 관객 동원에 그친 <국경의 남쪽>이다. 차승원은 이 영화에서 멜로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했지만 관객의 차디찬 외면을 받고 말았다.
차승원은 <이장과 군수>를 통해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해진도 상황은 다르지만 긴장감은 차승원 못지않다. 유해진은 <이장과 군수>로 주연배우로 자리 굳히기에 욕심을 내고 있다.
유해진은 개성 있는 연기로 조금씩 비중을 키워오다 24번째 작품에서 주연을 꿰찼다. 그런 의미에서 <이장과 군수>는 감격스러운 영화임에 동시에 첫 주연작의 부담도 함께 떠안는 작품이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중요한 시기에 전공 분야인 코미디 영화로 뭉치게 됐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이미 <주유소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의 코미디 영화에서 호흡을 맞춰 성공을 이끌어낸 바 있다. 두 사람은 <이장과 군수>에서 의기투합해 콤비 흥행 신화를 노리고 있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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