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스타이자 동성연애자인 엘튼 존이 ‘동성애 혐오(homophobia)’ 문제와 관련해 전세계가 터놓고 말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고 AFP가 영국 주간지인 ‘더 뉴 스테이츠맨’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25일로 60세 생일을 맞는 엘튼 존은 이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나는 (연인인) 캐나다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와 법적으로 승인된, 오랜 기간 사랑을 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다고 주장했다.
동성애 커플에게도 일반 커플과 마찬가지로 세금, 연금 등에서 같은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동반자법’이 발효된 후 데이비드 퍼니스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그는 2005년 12월 나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법적으로 묶였으며, 그것은 나의 법적 권리이자 인권이라며 모든 사람이 이를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의 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단지 그들의 사랑 때문에 박해받고 공격당한다면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고집쟁이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상관하지 말고 우리는 모두 일어서서 이런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터놓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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