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두 달여 만에 침묵을 깼다.
오지호는 27일 오후 5시40분께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그간 심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오지호는 먼저 항상 저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지오니즘 여러분들, 사랑하는 팬여러분들께 안부 인사 전합니다라고 운을 띄운 뒤 비록 힘들고 지친 일본 생활이었지만 무작정 걷기도 하고 오랜만에 기차도 타보며 공인으로써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 할 수 있었던 소중한 날들 이었던 것 같습니다고 언급했다.
오지호는 지난 2월 여자친구의 자살로 인해 일본 등으로 여행을 다니며 마음을 추스렸다.
오지호는 지난 날을 생각해 보면서 연기자 오지호라는 공인의 위치에서 뭔가를 얻으려고만 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기만 했던 제 자신을 탓하며 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지낸 한 달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나를 위해 보낸 시간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철저히 제 자신을 위해 보낸 시간이였지만 긴 시간속에서 지쳐가던 저를 지탱해주고 제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또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일깨워 준 것도 팬들의 격려와 사랑이었습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지호는 현재 일본에서 귀국했으며 조만간 드라마나 영화로 복귀해 팬들 앞에 나설 계획이다.
강은영 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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