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시티’서 활발하고 냉정한 여성 연기
배우 최지우가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대한 다양한 고충을 토로했다.
최지우는 29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에어시티>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활발하고 냉정한 성격의 인천공항 운영팀장을 연기하는 점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최지우는 많이 다른 모습을 연기하게 돼 힘들다. 무엇보다 청순 가련형의 내 모습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로 어필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럽고 걱정도 된다. 그러나 내 실제 모습에 어느 정도 맺고 끊는 게 분명한 점도 있어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연기는 어느 정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드라마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아름다운 날들> 등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기해 아시아의 스타로 부각됐다.
그런 점에서 정반대 성격을 표현해야 하는 <에어시티>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자신을 한류 톱스타로 만들어준 청순 가련형 캐릭터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이미지로 해외 팬들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최지우는 <에어시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촬영되기에 현장에서 해외 관광객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도 일본 등 해외 팬들이 보내준 수십 개의 화환이 내걸려 최지우의 해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에서 취재진을 파견해 최지우의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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