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쓰미 미도리, 서울 모대학서 10주간 수강
일본의 중견 탤런트 겸 작가인 우쓰미 미도리(63)가 다음달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 길에 나선다고 31일자 스포츠호치가 전했다.
짓센(實踐)여자대학 영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경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향학열에 불타고 있는 우쓰미는 한국 드라마에 빠진 것이 계기였으며, 뇌를 더 단련시켜 안티에이징(Anti-aging)에도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의 모대학에서 약 10주간 코스를 밟기로 했는데, TBS의 ‘산마의 슈퍼 카라쿠리TV’ 등 고정출연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수시로 한국과 일본을 오갈 예정.
또한 신문은 그가 유학생활과 함께 블로그도 시작할 예정이며 귀국 후 한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우쓰미 미도리는 3년 전 NHK BS채널로 드라마 ‘겨울연가’ 가 방송되기 전까지는 한국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었으며, 한국인 친구도 전혀 없었다고.
이후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줄곧 한류 팬임을 자랑스럽게 밝혔던 우쓰미는 특히 장동건을 좋아해 한국어 유학의 최종 목표도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장동건과 만나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한다.
서울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며, 오전에는 학교수업과 오후에는 개인레슨 등 오직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히는 데 전념하겠다는 각오. 그는 일본 언론의 취재 때문에 학교 측에 불편을 끼칠 것을 우려해 학교 이름도 밝히지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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